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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김구의 <나의 소원> 중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서

by 인문학엄마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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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원

김구선생의 해안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존경스럽습니다.

문화가 가장 큰 소프트파워라는 것을 진작 알았던 것입니다. 읽을 때마다 감동스러운 문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은 원치 아니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최고 문화로 인류의 모범이 되기로 사명을 삼는 우리 민족의 각원은 이기적 개인주의자여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주장하되, 그것은 짐승들과 같이 저마다 배를 채우기에 쓰는 자유가 아니요, 제 가족을, 제 이웃을, 게 국민을 잘 살게 하기에 쓰이는 자유다.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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