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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존 골즈워디 <우량품>

by 인문학엄마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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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품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존 골즈워디의 소설 『우량품, Quality』에 대해 블로그 글을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작가 - 존 골즈워디(John Galsworthy, 1867~1933)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다. 부유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하여 변호사가 되었으나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지 않고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사회의 부정으로 학대받고 희생되는 사람에 대한 의문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자유주의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면서도 그것을 고쳐나가는 인간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희곡으로 <은상자> <투쟁> <정의>, 장편 소설로 <포사이트가(家)의 이야기>, 다수의 단편 소설을 발표했으며, 193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량품, Quality』는 산업화 시대가 되면서, 자본주의 세속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장인정신을 가지고 구두를 만드는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이 작품에서 형제인 게슬러 형과 동생은 구두 만드는 일을 예술로 생각하며, 그 안에 순수함, 소박함, 의연함이 엿보입니다. 그러나 가게가 잘 되지 않아 결국 자신들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에 고통을 감수하며 망하게 됩니다.

  게슬러 형제는 가게가 잘 되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신념과 장인정신을 꺾지 않고 구두를 만들어 나갑니다. 형제들은 변화에 눈을 돌리지 않고 자기의 길을 묵묵히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자기가 생각하는 삶을 일관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형제의 고통과 열정, 그리고 자기 신념을 향한 단호한 결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형제는 자본주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으며, 자신들이 선택한 길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구두를 만들며 일관성 있게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해줍니다.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 신념을 지키고 일관성 있게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돈이 안 돼서 굶어 죽을지언정 자신이 만드는 구두의 가죽은 최고급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면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세상과 맞서 싸우는 용기와 투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우량품, Quality』는 성실하게 구두를 만들며 살아가는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신념을 지키는 것의 어려움과 가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변화에 눈을 돌리지 않고 자기의 길을 꿋꿋이 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내면을 뒤흔들고, 우리의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자아내게 합니다.

10분 정도만 투자하시면 읽을 수 아주 짧은 단편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니 시간 내서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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