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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맞춤법 검사기가 되어 볼까요

by 인문학엄마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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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립국어원 원장 자신도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맞춤법이 어렵다는 이야기인데요.어려운 맞춤법 시리즈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맞춤법

 

맞춤법 시리즈 1

 

• 띄어쓰기에 따라 뜻이 다른 낱말

 

‣ 큰소리 / 큰 소리 - ‘큰’ 소리에서 ‘큰’은 소리를 수식합니다. 수식 관계에 있는 말들은 사전에 없습니다. ‘큰소리’는 ‘큰’과 ‘소리’가 합쳐져 하나가 된 말로 사전에 있습니다.

‘큰소리’는 목청을 돋워 야단치는 소리, 남 앞에서 과장하여 하는 말, 남한테 고분고분하지 않고 당당히 대하여하는 말.

‘큰 소리’는 보통보다 크게 들리는 소리입니다.

예1) 그는 언제나 아무 문제없다고큰소리만 땅땅 친다.

예2) 얼마나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던지 목이 다 쉬었다.

‣ 머릿속 / 머리 속

‘머릿속’은 상상이나 생각이 이루어지거나 지식 따위가 저장된다고 믿는 머리 안의 추상적 공간. ‘머리 속’은 머리의 안쪽 부분.

예 1) 그 생각만 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예 2) 머리 속에 혹이 자라고 있대.

‣ 한 번 / 한번

한 번은 1회

① 한번은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함을 나타내는 말.

② 기회 있는 어떤 때.

③ 지난 어느 때나 기회.

예 1) 딱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예 2) 어디 한번 맛 좀 볼까.

 

•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낱말

 

‣ 낟알 / 낱알 - 발음이 [나달]로 같지만 표기 받침이 차이가 있습니다.

‘낟알’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 또는 쌀알.

‘낱알’은 하나하나 따로따로 인 알.

낱은 셀 수 있는 물건의 하나하나를 뜻합니다. 낱개, 낱말, 낱권 등.

‣ 부치다 / 붙이다 [부치다]

‘부치다’는 ① 편지나 물건 등을 상대에게 보내다.

②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③ 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④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⑤ 부채 따위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⑥ 논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

⑦ 프라이팬 따위에 기름을 바르고 부침개 등을 익혀서 만들다.

‘붙이다’는 ①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하다.

② 불이 옮아 타게 하다.

③ 조건, 이유, 구실 등이 따르게 하다.

④ 물체와 물체 또는 사람이 서로 바짝 가까이하게 하다.

⑤ 어떤 감정이나 감각이 생겨나게 하다.

⑥ 말을 걸거나 치근대며 가까이 다가서다.

⑦ 기대나 희망을 걸다.

⑧ 목숨이나 생명 등이 끊어지지 않게 하다.

⑨ 큰 소리로 구령을 외치다.

⑩ 겨루는 일 따위가 서로 어울려 시작되게 하다.

⑪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게 하다.

‣ 너머 / 넘어

‘너머’는 저쪽 건너편. ‘넘어’는 높은 부분의 위를 지나거나 일정한 수치에서 벗어나 지나는 동작.

‣ 갈가리 / 갈갈이[갈가리]

‘갈가리’는 ‘가리가리’의 준말.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

‘갈갈이’는 ‘가을갈이’의 준말. 다음 해의 농사에 대비하여, 가을에 논밭을 미리 갈아 두는 일.

예 1) 이야기를 듣고 내 마음이 갈가리 찢어졌다.

예 2) 농부들이 갈갈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 반드시 / 반듯이 [반드시]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

‘반듯이’는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 반듯하게.

예 1) 오늘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예 2) 강아지가 사람처럼 반듯이 누워 있었다.

 

• 발음은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낱말

 

‣ 메다 / 매다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다.

‘매다’는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않게 마디를 만들다. 끈이나 줄 따위를 몸에 두르거나 감아 잘 풀어지지 않게 마디를 만들다.

예 1) 어깨에 가방을 메다

예 2) 신발 끈을 매다.

‣ 바치다 / 받치다 [바치다][받치다]

‘바치다’는 신이나 웃어른께 정중하게 드리다. 세금․ 공납금 따위를 내다. 마음과 몸을 아낌없이 내놓거나 쓰다.

‘받치다’는 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하다.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다.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

예 1) 심청이는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예 2) 주춧돌이 기둥을 받치고 있다.

‣ 벌리다 / 벌이다 [벌리다][버리다]

‘벌리다’는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껍질 따위를 열어 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오므라진 것을 펴서 열다.

‘벌이다’는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가게를 차리다.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 놀이판이나 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예 1) 줄 간격을 더 벌려라.

예 2) 친구와 논쟁을 벌이다.

‣ 계발 / 개발

'계발'은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개발'은 ①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개척하여 유용하게 만듦

②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③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

④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새로운 생각을 내어놓음.

예 1) 평소에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예 2) 관광지를 개발하려면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 채 / 체(척)

‘채’는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

‘체(척)’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

예 1)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예 2) 남자는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를 했다.

‣ 데 / 대

-데는 경험한 사실을 돌이켜 생각하여 일러주거나 스스로의 느낌을 나타냅니다. ‘더라’로 바꾸어 쓸 수 있다.

-대는 ‘-다고 해’가 줄어서 된 말로,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뜻을 나타냄.

예 1) 오늘 시험이 굉장히 어렵데.(어렵더라)

예 2) 오늘 시험이 굉장히 어렵대.(어렵다고 해)

‣ 띠다 / 띄다

'띠다'는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 ‘띄우다’의 준말.

① 뜨이다 : 감았던 눈이 열리다. 눈에 보이다. 몰랐던 사실이나 숨겨졌던 본능을 깨닫다. ② 띄우다 : 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다. 물건과 물건 사이를 뜨게 하다.

예 1) 저녁이 되면 노을이 붉은빛을 띤다.

예 2) 눈이 번쩍 띄었다(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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