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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글쓰기 기초 알아보기

by 인문학엄마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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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기초>

글쓰기의 기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정답은 없지만 기본적로 알아야 할 사항들은 있습니다.

1. 문단이란

 문단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문장’의 모임을 의미한다. 하나 이상의 문장이 모여서 통일된 하나의 생각을 나타내는 글의 단위로 주제문과 뒷받침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완결성, 통일성, 일관성이 있어야 좋은 글인 것처럼 하나의 문단도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이 조화를 이루며 단일한 주제를 나타내야 한다.

▶ 완결성 : 한 단락은 주제문과 주제문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 통일성 : 글의 모든 내용은 하나의 주제로 통일되어야 한다.

▶ 일관성 : 글 속에 있는 단어, 문장, 문단의 연결이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2. 문단의 구조

 문단의 구조는 중심 문장의 위치가 문단의 첫머리에 놓이고, 그 뒤에 뒷받침 문장이 이어지는 구조인 ‘두괄식’, 뒷받침 문장이 먼저 제시되고 문단의 끝에 중심 문장이 제시되는 구조인 ‘미괄식’, 중심 문장을 보조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 양괄식(중심 문장 + 뒷받침 문장 + 중심 문장), 중괄식(뒷받침 문장 + 중심 문장 + 뒷받침 문장)이 있다.

 3. 문단 진술 방식

 글은 글쓴이의 의도에 따라 설명과 논증, 묘사와 서사로 진술 형태가 달라진다. 그런데 실제 글에서는 몇 가지 진술 형태가 혼용되는 경우가 많다.

1) 묘사 : 오감을 사용하여 사물을 독자의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는 진술 방식이다. 어떤 사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 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2) 서사 : 사건의 진행, 사물의 움직임이나 변화 같은 것을 그대로 그려서 독자의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는 진술 방식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움직임이 있는데, 움직임은 시간의 추이에 다르며 어떤 의미를 드러내야 한다. 3요소(움직임, 시간, 의미)

 3) 설명 : 어떤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 객관적 입장에서 풀이하여 밝히는 진술이다. 개념이나 성격의 해명, 원인 등을 규명한다.

 4) 논증 : 글쓴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에 독자가 동의하도록 논리적으로 증명하거나, 옳고 그름을 따져서 밝히는 진술의 유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논거를 타당하게 제시하는 일이다.

4. 문단 전개 방식

 문단 쓰기 방식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중심 문장을 바탕으로 어떻게 뒷받침 문장을 쓰는가이다.

1) 중심 문장 + 예시, 열거로 뒷받침 문장 쓰기

→ 중심 문장과 관련되는 사건, 행동, 사태 등을 제시하는 경우로 ‘실례로’,‘그 예로’,‘예를 들면’ 등의 접속어를 주로 사용한다.

2) 중심 문장 + 인용으로 뒷받침 문장 쓰기

→ 중심 문장의 권위를 높이는 방식으로 유명한 사람의 말이나 주장과 관련된 권위 있는 글이나 속담, 격언 등을 인용하여 주장의 설득력을 높인다.

3) 중심 문장 + 인과로 뒷받침 문장 쓰기

→ 어떤 사건이나 현상에 관한 원인과 결과를 밝힐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왜냐하면’,‘그 이유는’,‘그 원인은’ 등의 접속어를 주로 사용한다.

4) 중심 문장 + 비교‧대조로 뒷받침 문장 쓰기

→ 중심 문장의 내용과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다른 대상을 견주어 특성을 부각 시키는 방식이다.

5) 중심 문장 + 상세화로 뒷받침 문장 쓰기

→ 상세화는 상술이라고도 하는데 내용을 자세히 풀어주는 방식이다. 주로 두괄식 문단에서 많이 사용하며, ‘또는’,‘구체적으로’,‘다시 말하면’ 등의 접속어를 주로 사용한다.

< 논술 >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이는 다양한 독서에서 좋은 글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삶의 다양한 경험에서 좋은 글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하고, 깊은 성찰과 치열한 고민에서 좋은 글이 나온다고도 한다. 결국 글쓰기는 인간의 종합적 사유체계의 표현이며 한 사람의 총체적인 성숙과 동시에 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답은 없지만 좋은 글을 위한 필수조건은 있다.

 논술문은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하는 글이다. 자신의 주장이 타당하게 판단을 내리려면 첫째,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여야 한다.

둘째는 논리에 맞아야 한다. 논리는 말이나 글에서 사고나 추리 따위를 이치에 맞게 이끌어 가는 과정이나 원리라고 정의한다.

 < 명제와 논거 >

1. 명제

 명제(命題)는 논리적으로 판단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서 필자의 주장, 견해, 신념, 판단 등을 문장으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명제는 논증의 대상이 되며 동시에 ‘주제문’에 해당된다. 논증의 대상이 되는 명제는 ‘사실 명제’, ‘정책 명제’, ‘가치 명제’의 세 가지로 나뉜다.

 사실 명제는 객관적인 증거에 의해 진실임을 밝힐 수 있는 것이고, 정책 명제는 어떤 행위의 당위성을 진술하고 있는 것이며, 가치 명제는 가치 판단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시) • 사실 명제 -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다.”는 사실 명제로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냐 아니냐의 진위는 사실에 의해서 판별되어야 한다. 그래서 사실 명제다. 토론 시 찬성 쪽이든 반대쪽이든 자신들의 주장이 옳고 그름은 사실과 일치하느냐 않느냐에 달려 있다.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하는 사실적 증거의 진실성이 판단 기준이 된다.

• 정책 명제 - “인터넷 실명제는 실시되어야 한다”는 정책 명제다. 정책 명제는 보통‘~하여야 한다.’의 형식인데, 사회적 문제와 관련된다. 정부(혹은 어떤 단체나 집단에서)가 하고자 하는, 혹은 시행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문제는 정책 명제다.

• 가치 명제 - “사랑이 우정보다 소중하다.”는 가치 명제다. “좋으냐 나쁘냐,”, “바람직하냐 바람직하지 못하냐.”같이 옳고 그름을 가리고자 하는 것은 가치 명제다. 토론을 할 때 논쟁의 결론이 가치를 표현하고 있으면 가치 명제다.

2. 논거

 어떤 명제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증거가 필요한데, 이를 논거(論據)라고 한다. 논거는 주장(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한 근거가 된다. 논거는 그 성격에 따라 ‘사실 논거’, ‘소견 논거’로 나눌 수 있다.

• 사실 논거 -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이나, 통계 수치나 실험 결과와 같은 객관적으로 검토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 역사적인 자료 등을 말하는 것이다.

• 소견 논거(의견 논거) - 전문가 및 권위 있는 사람의 의견이나 증언, 일반적인 여론 등을 말한다.

예) ‘경찰청이 석 달 동안 부산 시내 7개 중학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를 시범 실시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실험 결과로 객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이므로 사실 논거다.

 ‘변호사 김 씨는 “성전환자가 사람이라는 것이 명백하다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 추구,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으므로 전환된 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는 법적 전문가인 변호사가 성전환자의 전환한 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적 해석을 인용한 것이므로 소견 논거다.

소견 논거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권위자의 말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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