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줄거리, 작품소개

러시아 대표 작가 톨스토이의 작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소개

톨스토이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종교가 이기도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문학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교육과 난민 구제에도 힘을 썼습니다.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 계몽 운동에도 앞장을 섰습니다. 

평생을 인간의 삶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해진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 톨스토이는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는 국가, 귀족, 종교를 비판하였고, 이를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농민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집필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전쟁과 평과>,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이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줄거리>

세몬은 가난한 구두장이에요. 외투도 한 벌밖에 없어 외출할 때면 아내와 번갈아 입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몬은 외투를 만들 양가죽을 사기 위해 외상값을 받으러 집을 나섭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세몬에게 외상값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속이 상한 세몬은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중 교회 옆에서 벌거숭이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세몬의 아내 마트료나는 남편이 데리고 온 낯선 남자를 보자 화가 났지만 세몬이 "마트료나, 당신 마음속에는 하느님이 있잖소?"라는 말을 듣고 '하느님'이라는 단어를 듣고, 정성스럽게 저녁 식사를 대접합니다. 그런 마트료나를 보고 세몬과 벌거벗었던 미하일은 미소를 짓습니다.

미하일은 구두를 만들며 세몬의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미하일은 어느 날 손님 중 1년을 신어도 변치 않을 가죽 구두를 주문하는 뚱뚱한 손님을 보고 미소를 짓고, 남의 자식인 쌍둥이 자매를 정성껏 키우는 부인을 보고 미소를 짓습니다. 

미하일은 자신은 하늘나라의 천사였는데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벌을 받게 되었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세 가지 진리를 깨달으면 하늘나라로 다시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미하일은  하느님이 이야기하는 진리를 알게 되었고 천사의 날개를 달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미하일이 깨달은 진리는 무엇이었을까요?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과,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알지도 못하고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도우며 행복하게 살자는 작가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작품 소개

1882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러시아 민화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입니다. 톨스토이는 농민들의 힘든 현실은 외면한 채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는 러시아의 교회에게 진정한 신앙은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작품을 통해 올바른 삶이란 직접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그의 믿음을 보여 주었고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있고 이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보이반>

 

바보이반 줄거리

세몬과 타라스는 아버지에게 땅을 달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반에게 물어보자 이반은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대장 악마와 세 부하 악마는 사이좋은 세 형제가 정말 싫었습니다. 사이가 좋은 이유는 셋째 아들 바보 이반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 부하를 시켜 셋의 사이를 갈라놓으라고 하지만 오히려 이반에게 붙들린 악마들은 호밀 더미로 군사 만드는 방법과 떡갈나무 잎으로 금화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게 됩니다. 세몬과 티라스는 이반 덕분에 왕이 되고 이반도 공주와 결혼을 해 왕이 됩니다. 

부하 악마들이 실패하자 대장 악마가 직접 낙서고 세몬은 전쟁에서 지고, 티라스는 궁핍해집니다. 대장 악마는 타라칸의 왕을 부추겨 이반의 나라를 공격하게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갑니다. 대장 악마는 결국 배고픔에 지치고 머리로 일하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던 마지막 음모마저도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반의 나라에는 일하지 않는 자는 음식 찌꺼기를 먹어야 한다는 약속이 오래도록 지켜집니다. 

작품 소개

1885년에 발표된 <바보 이반>은 러시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실한 삶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작품입니다. 톨스 토이는 주인공 바보 이반과 그의 형 세몬, 타라스 이 세 형제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우화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욕심 많은 두 형제들을 비판하면서 욕심 없고 순수한 삶을 살아가는 이반 같은 사람들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민중들의 삶을 외면한 러시아 정부와 부패한 교회에게 전쟁이나 욕심부리지 말고 농민들이 땀을 흘려 일하는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