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가, 줄거리, 해설

목숨을 버릴 수 있을 만큼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이런 질문을 하면 우리 현대인에게는 사치스러운 질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쁘고 혼자 즐길거리도 많은 지금은 이런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게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은 누구나 한 번쯤 들었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알아보도록 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가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174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재능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희망으로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괴테는 변호사로 개업했지만 창작에 몰두해 대표작 <파우스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4세에 샤를로테 부프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는데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단념하지요. 이때 이루지 못한 사랑의 경험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소재가 되었어요. 이 작품으로 괴테는 당시 젊은 세대의 열광을 불러일으키며 유명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 소설, 희곡 등 많은 작품을 남긴 괴테의 다른 작품으로 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희곡 <파우스트>등이 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줄거리

베르테르는 집안의 상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의 시골 마을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로테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베르테르는 여덟 명이나 되는 로테의 동생들과도 가까이 지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더욱 로테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로테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로테에게는 이미 결혼할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테는 베르테르를 좋아하지만 그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지요.

베르테르는 로테를 잊기 위해 로테 곁을 떠나 궁정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지만, 그의 마음에는 항상 로테만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베르테르는 따분하기만 한 궁정일과 귀족들의 위선적인 인간관계에 염증과 환멸을 느끼고 일을 그만두고, 로테가 있는 시골로 돌아왔지만 알베르트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로테를 보면 괴롭기만 합니다.

로테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베르테르는 젊은 하인을 시켜 알베르트의 권총을 빌려오게 합니다.  로테는 부탁을 받고 떨리는 손으로 권총을 빌려 줍니다. 베르테르는 로테가 손수 닦아서 권총을 줬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로테와 친구 빌헬름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해설

작품 소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1774년, 괴테가 25세에 발표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절친한 친구에게 자기 마음의 상태를 고백하는 편지 형식으로 써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작품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지요. 또한 괴테 자신의 실제 실연 경험을 소재로 했다는 사실이 독자들을 더욱더 사로잡았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 전 세계 젊은이들이 앞다퉈 읽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지요. 더불어 작품 속에서 베르테르가 즐겨 입었던 푸른색 프록코트와 노란색 조끼는 큰 인기를 끌었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가 쓴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그 당시 이 소설을 읽고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해서 안타까운 면도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