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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논리교실

by 인문학엄마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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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공부해서 익힐 수 있는 과목이 아닙니다. 궁금증으로 출발해 생각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논리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 차체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학원 등에 다니면서 답을 내는 연습만 계속하고 있죠. 우리가 인공지능과 다른 점은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멈춘 체 미디어나 단순한 내용만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1> 

생각하는 힘은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하고 답을 찾아내려고 탐구하면서 생각하는 힘이 생깁니다.

스토리텔링 논리교실 책을 보면서 논리에 대해 조금씩 알아보겠습니다.

1장 논리의 기본 법칙

개념이나 판단, 추리를 막론하고 그 어떤 사고 형식에서나 공통으로 지켜야 할 논리의 기본 규칙들에는 동일률, 모순율, 충족이유율 등이 있습니다.

① 동일률 : 동일한 사고 과정에서 개념 또는 판단은 반드시 동일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법칙입니다. 앞에서 썼던 개념이나 판단은 뒤에서 쓸 때에도 동일하게 그 뜻으로 써야지 제멋대로 다른 것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법칙입니다.

- 이야기로 알아볼까요!

목수 총각에게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해 놓고 품삯을 적게 주고 싶어 ‘나무 그릇 값은 물건 크기만큼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신발 안에 좁쌀을 채워 주었습니다. 총각은 괘씸했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 섰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나 소구유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총각은 크기를 물어봤고 물론 클수록 좋다고 양반은 이야기하였습니다. 총각은 구유를 만들고 값을 구유에 좁쌀을 가득 채워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양반은 대강 만든 구유가 왜 비싸냐고 항의를 했고 총각은 양반이 했던 말 ‘나무 그릇 값은 물건 크기만큼 주는 것’이라고 어르신께서 그러셨으니까요라고 양반에게 되돌려 주었습니다.

 

② 모순율 : 어떤 사고 대사에 대하여 같은 시간에 서로 모순되는 두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법칙입니다.

모순 법칙을 적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

- 다른 시간에 동일한 대상에 대한 두 가지 부동한 판단이 모순으로 되는가 안 되는가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 동일한 대상에 대해 다른 측면으로부터 내린 부동한 판단은 모순율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모순율을 위반하는 논리적 오류에는 개념자체모순, 판단자체모순이 있습니다.

* 부동하다 : 고정되어 있지 아니하고 움직이다.

창과 방패를 판매하는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창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고, 방패는 어떤 창도 막아 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동일한 대상에 대해 동시에 참일 수 없는 두 가지 판단을 내리는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③ 배중률 : 동일한 대상은 같은 시간에 그런 것이거나 그런 것이 아닌 경우가 있을 뿐, 결코 그 어떤 다른 것일 수 없다는 사유의 법칙입니다. 즉, 서로 모순되는 두 판단 가운데 오직 하나만이 옳고 다른 하나는 틀리며, 결코 제3의 판단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을 배제한다는 규율(법칙)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예) “귀신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이런 것이 배중률을 어긴 것입니다.

논쟁의 주제를 회피하는 것, 제기된 문제를 일부러 숨기는 것 등은 모두 배중률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배중률은 우리의 사고를 보다 분명하게 해 줍니다. 즉, 모근 선언판단의 기초가 됩니다.

 

④ 충족이유율 : 논증 과정에 있어서 그 판단이 참이라고 확정되려면 충족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사유 법칙입니다. 즉, 내린 판단이 옳은 것으로 되려면 이유가 충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A가 참인 이유는 B가 참이기 때문이다.

 

2장 논증과 논박

 

올바른 사고 형식과 논리의 기본 법칙들을 파악하는 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옳은 관점을 논증하고, 그릇된 관점을 논박하기 위한 것입니다.

 

1. 논증

• 논제 : 논증에 의하여 참임이 밝혀져야 할 명제를 말합니다.

• 논거 : 논제가 참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쓰이는 명제를 말합니다.(논증의 근거)

• 논증 : 참임이 이미 확정된 명제에 근거하여 어떤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고의 과정입니다.

- 논증의 추리 형식에 따라 ① 귀납적 논증 ② 연역적 논증

- 논증의 방식에 따라 ① 직접적 논증 : 논거가 참이라는 것에 근거하여 직접 논제의 참임을 증명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논증을 말합니다.

② 간접적 논증 : 논제가 참임을 직접 논거로부터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논제와 모순되는 판단이 거짓임을 논증함으로써 논제가 참임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 선언논증 : 논제와 배제(정반대) 관계에 있는 판단들이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논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논제 : A

․ A 혹은 B 혹은 C

․ B가 아니다, C가 아니다.

․ 그러므로 A는 참이다.

 

- 귀유논증(귀유법) : 논제와 대립 관계에 있는 판단이 거짓임을 증명함으로써 논제가 참임을 논증하는 것입니다.

․ 논제 : A

․ 대립되는 논제 : A가 아니다.

․ A가 아니다가 거짓임을 증명

․ 그러므로 A는 참이다.

• 논증의 규칙 - ① 논제가 반드시 정확하고 분명한 것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반한 오류를 ‘논제 불명의 오류’라고 합니다.

② 논제가 반드시 논증의 전 과정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동일한 것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반한 오류를 ‘논점 일탈의 오류’라고 합니다.

③ 논거는 반드시 그 자체가 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반한 오류를 ‘거짓 논거의 오류’라고 합니다.

④ 논거는 반드시 논제의 충족한 이유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반한 오류를 ‘논거 부족의 오류’라고 합니다.

⑤ 논거의 참이 논제에 의하여 증명된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반한 오류를 ‘ 순환 논증의 오류’라고 합니다.

 

2. 논박

• 논제에 대한 논박

논제에 대한 논박이란 상대방의 논제가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논박되는 논제 : 거짓으로 확정되는 판단

․ 논박의 논거 : 논제가 거짓임을 확정하는 데 쓰이는 판단

․ 논박의 방식 : 논제가 거짓임을 논박하는 추리의 형식

  ․ 직접논박 : 전형적인 사실로써 상대방의 논제가 거짓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간접논박 : 상대방의 논제와 모순되는 논제가 참임을 증명함으로써 논제가 거짓임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 논거에 대한 논박

논거에 대한 논박이란 상대방이 자기의 논제가 참임을 논증하기 위해 들고 나온 논거가 거짓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상대방의 논제를 논박하는 것을 말합니다.

 

• 논증 방식에 대한 논박

논증 방식에 대한 논박이란 상대방이 든 논거로는 상대방이 증명하려는 논제를 추려 낼 수 없다는 것을 밝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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