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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가소개, 줄거리, 해설

by 인문학엄마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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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쟁과 사랑의 대 서사시로 어렸을 때 티비에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가소개

마거릿 미첼(1900~1949) 미국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에서 태어났습니다. 애틀랜타는 남북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라 미첼은 어린 시절부터 전쟁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10년간의 집필 기간이 걸린 1936년에 발표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 세계에 번역되어 큰 인기를 끕니다. 단 한 편의 소설로 세계적인 작가가 된 미첼은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다음 작품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과로와 신경 쇠약, 눈까지 나빠진 상태였습니다. 1949년 교통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은 미첼은 자신이 쓴 모든 글을 불태우라는 유언을 남기고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인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이 소설로 마거릿 미첼은 1937년 퓰리처 상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남부 사람들은 옛 전통과 관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미국 남부 노예들의 피땀을 바탕으로 우아한 귀족으로 살아왔습니다. 남북 전쟁 전 미국 남부 조지아 주 타라 농장의 첫째 딸 스칼렛 오하라는 빼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남자들을 매혹시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착각에 빠져 삽니다.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애슐리가 멜라니와 결혼하자 홧김에 멜라니의 오빠 찰스와 결혼을 하지만 찰스는 전쟁터에서 병에 걸려 죽고 스칼렛은 과부가 됩니다. 

멜라니가 사는 애틀랜타에 간 스칼렛은 레트를 만나 도움을 받습니다. 애틀랜타가 불길에 휩싸이자 타라로 돌아온 스칼렛은 쑥대밭이 된 타라를 지키기 위해 동생의 약혼자를 가로채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랭크마저 죽고 레트가 청혼하자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를 잊지 못하고 그의 주의를 맵 돕니다. 스칼렛은 딸 바니를 낳았지만 레트와 스칼렛은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급기야 바니마저 말에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멜라니의 죽음으로 애슐리가 단 한 번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사랑은 레트였음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레트는 더 이상 그녀의 곁에 있지 않겠다고 하며 떠나 버립니다. 

그녀는 울면서 가지 말라고 하지만 레트의 마음은 이미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의 안식처인 타라를 떠올리며 유명한 대사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라며 자신을 다독거리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작품 해설

남북 전쟁과 전쟁 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칼렛 오하라의 삶과 사랑 이야기로 남북 전쟁이라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남부 출신의 작가 마거릿 미첼이 남부 사람 관점에서 쓴 역사 소설입니다. 전쟁이라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휩싸인 등장인물들의 삶과 사랑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은 1861년에 시작하여 1865년 북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전쟁에서 진 남부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황폐해졌고, 남부 사람들은 북군과 북부 사람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 전쟁 당시 전쟁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와 전쟁이 끝난 뒤 남부 사람들 의 생각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남북 전쟁이 일어나자 남부의 전통과 관습은 하룻밤 사이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남북 전쟁 전 공업화가 진행되던 북부와는 달리 남부는 노예들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목화 농장이 경제 기반이었습니다. 노예 해방을 주장하는 북군과의 전쟁에서 패한 남부에는 노예 제도를 비롯한 모든 전통적인 문화가 사라집니다. 아름답고 활달한 소녀 스칼렛이 전쟁을 겪으며 고향 타라의 흙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을 향한 강인한 의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전쟁이 휩쓸고 간 황량한 타라에서 고난을 겪지만 살 실을 개척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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