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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황석영 < 돼지꿈 >

by 인문학엄마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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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의 작품에 대해 익히 들어왔지만 오래된 작품인 돼지꿈은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일으키는 이 작품을 읽고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돼지꿈

 

돼지꿈

작가소개

황석영은 1943년 1월 4일 만주 신경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작가이다. 8·15 해방 후 귀국하여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경복고 재학시절 〈입석근처 입석〉으로 사상계 신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타워〉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다시 문단에 복귀했다. 황석용의 초기 작품은 당대의 다른 작가들과 유사한 미적 경향을 보였지만 1971년 『창작과 비평』의 『이방』을 출간한 이후 그의 본색이 드러났다. 견실한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민중의 수준에서 현실을 파악하는 입장을 수용했다.

황석영은 1972년 〈오빠를 위하여〉를 시작으로 같은 해 〈한가일기〉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에서는 거의 생소한 노동, 생산, 부귀, 빈곤 등의 문제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삼포로 가는 길'(1973). 황석용의 다른 작품으로는 "줄자"(1971), "적"(1972), "낙타의 눈"(1972), "석양의 빛"(1973), "돼지의 꿈"(1973) 등이 있습니다. ), '장사의 꿈'(1974), '북망, 멀고 한적한 곳'(1975), '산국'(1975), '난장'(1977), '객'(1978), '장산곶매' (1979), '장길산'(1984), '바리데기'(2007), '개밥의 별'(2008) 등이 있다. 황석용은 고등학생 시절인 1962년 11월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입석 근처 입석>으로 등단했다.

1974년 시작해 10년 만에 완성한 '목적지'에서 민중작가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어떤 의미에서든 생계를 박탈당한 실향민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그의 지향점이며, 소외된 이들이나 외부인의 삶을 통해 사회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근대화나 군사체제나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삶의 황폐화를 다룬 작품, 집단적 노력을 통해 현실을 변혁하려는 투쟁을 보여주는 작품, '장길산'과 같은 역사소설이다.

황석영은 한국의 저명한 소설가로 한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로 꼽힙니다.

줄거리와 해설

강씨의 하루 벌이는 고작해야 3,4백 원 꼴이다. 그런 강씨에게 운 좋은 날인지 송아지만한 큰 세파트 개가 절로 들어왔고 거기에 개를 처리해 주는 대가로 3백원도 받았다.  동네 사람들과 개를 잡아 몸 보신 할 생각에 기분이 한껏 올랐다.

강씨는 지금의 처를 천안에서 만났다. 강씨 처는 혼잣몸으로 근호와 미순이 남매를 데리고 힘겹게 살고 있었는데 총각인 강씨를 만나 살고 있다. 미순이는 집의 돈을 훔쳐 달아나 아이를 임신해서 혼자 돌아왔다.  근호는 일하는 일터에서 손가락 세개가 잘려 변변치 못한 돈을 받고 그 돈을 누이 결혼에 보태라고 한다.

돼지꿈은 도시의 한 변두리 동네에서 벌어지는 개고기 파티를 축으로 하여 하층민들의 삶을 표현해 낸 작품입니다. 헤어진 남자의 아이를 배고 돌아온 딸 미순이와 노총각 재건대 대장의 약혼 등의 에피소드가 자칫 가난타령으로 빠질 수 있는 인물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내고 있으며, 가난 속에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 민중적 낙천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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